2024년 4월 21일
지난 18일 저녁 치말떼낭고주 San Andrés Itzapa 경찰관들이 캐나다 국적의 남성과 과테말라 남성을 체포한 후 캐나다 국적의 남성은 살해되고 과테말라 남성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18일 저녁 지역 경찰소 주변의 상점에 있다 신원 확인을 요구하는 경찰들에 의해 끌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과테말라 남성은 한 친척에게 연락해 같이 있던 캐나다 남성을 경찰들이 구타해 죽인 후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알렸고 이후 실종되어 지금까지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San Andrés Itzapa 주민들은 이들의 사망과 실종에 대해 경찰에 책임이 있다며 20일 마을의 출입로를 막고 경찰서 집기를 꺼내 불태우고 에워싼 채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였다.
시위에 나선 시민 중 한 여성은 "그는 내 아들도 아니고 가족도 아니지만, 난 엄마이다"라고 경찰서를 지키는 경찰을 향해 소리를 높이며 경찰의 부당한 행위에 항의했다.
사건 초기 경찰은 폭력사건으로 경찰 4명이 이들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피해자들의 체포기록은 경찰서에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알려진 바로는 피해자들을 검문한 경찰들은 현금을 많이 갖고 있던 캐나다 국적의 남성을 확인하고 돈을 뜯어내려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사건 후 San Andrés Itzapa 경찰서 부서장은 도주하고 현장에 있던 4명의 경찰은 체포되어 Mariscal Zavala 형무소에 구금된 상태다.
주민을 납치하고 살해한 San Andrés Itzapa 경찰서는 정부와 경찰에 항의하는 주민들에 의해 이미 두 차례 불에 탄 경험이 있는 곳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