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ar
03Mar

2025년 3월 3일(월)

과테말라 의원들이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과테말라 국회의원들이 급여를 스스로 인상한 결과로, 이들은 2월부터 월 Q66,000(약 8,561달러)을 받게 됐다. 이는 과테말라의 일반 근로자가 받는 최저임금인 약 Q3,800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번 급여 인상으로 인해 국회의원들은 정부 관료뿐만 아니라 중남미 다른 국가의 의원들보다도 높은 보수를 받게 됐다. 기존에 중남미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았던 우루과이 의원들의 월급은 8,000달러(Q61,680)였다.

국가별 국회의원 평균 급여를 살펴보면, 과테말라가 8,561달러(Q66,000)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우루과이(8,000달러), 콜롬비아(7,647달러), 멕시코(7,569달러), 칠레(7,424달러) 순 이었으며 반면, 최저 수준을 기록한 베네수엘라 의원들은 월 765달러(Q5,898)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남미 일부 국가는 상·하원으로 구성된 양원제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국가의 의원 급여를 평균 내어 비교했다. 양원제를 운영하는 국가는 우루과이, 콜롬비아, 멕시코, 칠레, 브라질, 파라과이, 볼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등이며, 과테말라는 단원제 국회만 운영하고 있다.

인상된 과테말라 국회의원들의 급여는 일부 국가의 대통령 연봉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칠레의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은 월 8,092달러(Q62,389)를, 파나마의 호세 라울 물리노 대통령은 7,000달러(Q53,970)를,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은 6,205달러(Q47,841)를 받는다. 또한, 온두라스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의 급연도 5,577달러(Q42,999)에 그쳐 과테말라 국회의원보다 훨씬 낮은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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