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코로나 백신접종이 시작된지 4개월이 지났으나, 과테말라는 자메이카, 니카라과와 함께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백신 접종률 최하위 국가로 나타났다.
에드윈 아우스트리아스 전 코로나 비상대책위(Copercovid) 위원장은 늦은 백신접종 속도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델타 변이로 인한 '끔찍한 확산'이 시작되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가 인용한 'Our World in Data'의 자료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받은 과테말라 국민은 15%에도 미치지 못한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백신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루과이로, 전국민의 61%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1차 백신만을 접종받은 인구도 11%에 달한다.
중미 국가중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는 국민의 31%에게 2차 접종을 마친 엘살바도르로, 1차 접종을 받은 국민도 11%이지만 과테말라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구는 1.69%에 그치며, 1차 접종자도 6.11% 수준이다.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6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423,602명이며, 2차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03,303명으로 지난 2주 사이 70만명 이상에게 백신이 접종되었다.
그러나 부족한 백신과 느린 접종속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접종된 백신 대부분의 우방국들의 기부에 의한 백신이라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