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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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4일

멕시코 남부에서 주도권 다툼을 벌이던 마약조직 Sinaloa(CDS)와 Jalisco Nueva Generación(CJNG)의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테말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치아파스 지역에 Sinaloa(CDS)가 진출하자 과테말라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는 중무장한 Sinaloa(CDS) 조직원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도로 양 옆에 이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치아파스 주민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 신문은 "시날로아 조직이 지역에 진입하며 일부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나 Jalisco Nueva Generación(CJNG)와 관련된 인물들의 처형을 언급한 후 곳곳에서 폭력과 처형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과테말라 내무부는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San Marcos 지역에 300여 명의 군인을 주둔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멕시코 마약조직에 두려움을 느낀 San Marcos 지역 국경 인근의 Motozintla와 Frontera Comalapa 주민들은 폭력과 살인을 피해 더 안전한 곳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특히 Motozintla시의 경우 학교 폐쇄와 기업의 영업 중단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San Marcos주의 경우 미국 정부는 마약의 주요 생산지인 '황금 삼각지대'로 규정하고 있으며 과테말라 내에서도 양귀비 재배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David Napoleón Barrientos 내무부 장관은 "멕시코 남부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과테말라에서 보고된 폭력 사건은 없다. 우리는 군과 경찰을 통해 Tacaná(국경마을)의 질서와 평화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군의 Rubén Téllez 대변인은 파견된 군 병력 외에도 방탄차량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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