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1일
지난달 27일 멕시코 이민자 보호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과테말라 피해자 시신 17구가 4월 11일 송환되었다.
시신들은 사고가 일어난 Ciudad Juárez에서 별도의 공개행사 없이 멕시코 공군기를 타고 과테말라로 이송되었다.
과테말라 외교부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 Ciudad Juárez에서 숨진 우리동포 17구의 시신을 송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3월 27일 발생한 이번 참사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콜롬비 및 벤수엘라 국적의 불법이민자 70여 명이 수감되어 있던 Ciudad Juárez 이민자 보호소에서 본국 송환에 화가난 일부 불법이민자들이 화재를 일으켰고, 보호소를 관리하던 관리자들이 별다른 조처없이 오히려 문을 잠그고 빠져나가 안에 있던 40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화재로 과테말라인 1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멕시코 법원은 관련자 5명을 체포해 기소했다.
이민자들에 따르면 당시 보호소에 갇혔던 이민자들은 경비에게 200불의 뇌물을 주지 않아 풀려날 수 없었던 이들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 했다.
멕시코 시민단체에 따르면 2022년은 미국으로 가려는 이민자들에게 가장 가혹했던 시기로, 약 9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