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Dec
03Dec

2023년 12월 3일

지난 28년간 과테말라에 발생한 산사태와 지반침하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88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명의 인명피해 외에도 수십채의 주택이 손실되거나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의 지원은 사안에 따라, 시기에 따라 달라지며 피해자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 했다.

지난 11월 발생한 소나 3의 주택붕괴 사건으로 일가족 5명이 실종(사망)했으며, 재난대책본부는 주변 주택 15가구에 대피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피해지역에서 20년 이상 거주했음에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원을 위해 자신들을 방문한 정부기관이나 인사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한 밤중에 발생한 산사태로 Santa Catarina Pinula의 Cambray 지역 주민 280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피해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던 주택은 2017년이 되서야 일부 주택이 제공되기 시작했으며, 2018년 215명이 사망하고 216명이 실종되었던 Fuego 화산 폭발의 피해자들은 기존 거주지보다 열악한 지역에 주택을 배정받으며 일부는 다른 곳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Fuego 화산 피해주민들은 정부가 제공한 주택에서는 수도와 전기 공급이 수시로 끊겼으며 치안도 불안한데다 가구당 배정이 아닌 가족당 주택이 배정되어 12명, 세 가구가 한 집에서 거주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해야 했으며, 견디지 못 한 일부 주민들은 정부 제공 주택을 Q 15,000에 팔아버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Santa Inés, Villa Hermosa 1 및 Bajares Concepción 지역에서는 하천을 따라 위험지역에 지어진 주택 중 465채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갈데 없는 주민들은 여전히 위험속에 거주하고 있다.

국민주택개발부(UDEVIPO)의 전 책임자 Víctor Duarte는 폭풍 아가타와 같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정부는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만 16,000건의 주택을 제공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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