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Sep
12Sep

2023년 9월 12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검찰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그간 Semilla당의 허위명부 혐의와 관련 검찰과 FECI 및 제 7 행정법원 판사의 잇다른 결정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아레발로 당선인은 12일,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과 라파엘 쿠쿠리체 FECI 검사 및 프레디 오레야나 판사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하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르마 빨렌시아 최고선거법원(TSE)장은 "9월 12일(화), 검찰이 법에서 정한 범위를 벗어나 허용되지 않은 투표함까지 개봉해 투표용지를 확인 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고선거법원의 투표 관리권한이 훼손당한 것으로 투표결과에 대한 책임은 더 이상 최고선거법원에 있지 않다. 검찰의 이러한 행위는 심각한 선거훼손 행위로 선거 과정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식적인 선거결과가 발표되고 당선증 까지 배부되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선거결과를) 무효화 시킬 수 없다. 검찰의 행태가 기괴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레발로 당선인은 "6월 25일 투표 후 부터 이어진 FECI의 선거 개입이 지금도 이어지며 검찰 쿠테타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검찰 쿠테타의 배후 세력인 꼰수엘라 뽀라스 검찰총장과 라파엘 쿠쿠리체 FECI(반부패 특별부) 검사장 및 이들에 동조해 잘못된 결정을 내린 프레디 오레야나 제 7 행정법원 판사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경쟁 상대였던 UNE당의 허위 주장을 '합법적'인 주장으로 보이도록 허울을 씌운 검찰의 행태는 과테말라 국민들의 뜻을 무효화 하려는 시도였다고 검찰을 비난했다.

아레발로 당선인은 "선거 자료를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최고선거법원(TSE)과 선거위원회 뿐임에도 뽀라스 검찰총장과 쿠쿠리체 검사장 및 오레야나 판사는 권한을 남용해 명백히 선거법과 과테말라 헌법을 위반했다. 또 합법적인 틀 안에서만 활동해 왔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들은 선거과정에 관여하고 민주질서를 해친 사실을 인정하고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고 검찰은 헌정중단 시도와 불법적인 정치 박해 행위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명백한 범죄행위를 저질러 온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과 라파엘 쿠쿠리체 FECI 검사장 및 프레디 오레야나 판사에 대한 고소장 제출을 준비하는 동시에 선거결과를 지키기 위한 헌법소원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선인 측은 이들의 사임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 까지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장점중단을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아레발로 당선인은 "헌법 제 156조에 따라 공무원 중 누구도 불의한 명령에는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누구도 이들의 명령을 따르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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