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9월 2일 새로운 방역지침 시행을 위해 재난사태(Estado de Calamidad) 선포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에도 통행금지와 방역조치 강화를 위해 재난사태를 선포했으나 결국 국회의 승인을 얻지 못 해 철회 한 바 있다.
9월 2일 밤 9시, 텔레비젼 앞에 선 알레한드로 지아마떼이 대통령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12,098명에 달하고 누적 확진자는 479,376명에 달해 의료시스템이 붕괴되었다며,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야간통행금지를 포함한 새로운 방역지침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은 "새로운 재난사태 선포안은 의료진과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합법적인 틀 안에서 국회 보건위에 제출했으며, 국민을 위해 국회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며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회 모든 분야가 100% 찬성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대통령은 "내일의 안전을 위해 오늘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히며, 정부의 재난사태 선포안의 내용은 9월 3일 관보에 게재되고 시행은 9월 4일(토)부터 시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간통행금지에 대해 "바이러스가 밤에만 활동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교통사고 등 다양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통해 환자를 줄이면 붕괴된 의료시스템에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코로나 진단 테스트를 수행해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에게는 치료키트를 제공하고, 18세 이상의 음성 판정자에게는 원한다면 곧바로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병원의 치료능력 강화를 위해 의료진을 보호할 보호장비와 환자 치료에 필요한 물품 등을 공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