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8일
과테말라를 찾는 외국인이 첫 번째로 방문하는 La Aurora 국제공항에서 6일 최소 9시간 동안 물 공급이 중단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와 여행객들은 La Aurora 국제공항의 열악한 환경과 기본서비스 부족 사태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지만, 공항을 관리하는 공항공사(DGAC)는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과테말라 항공협회(AGLA)의 Motty Rodas 이사는 "이러한 문제는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고통스런 일 입니다. 공항공사 스케줄에 따라 공항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6월 6일, 9~10시간 동안 공항내 수도공급이 중단되어 불편을 겪었다며, 과테말라를 방문하거나 떠나는 고객들은 과테말라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갖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항공사는 고객이 머물 적절한 장소를 제공해야 하며 공항 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도 문제가 없어야 하지만 아우로라 공항 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국가 관광위원회의 Juan Carlos Martínez 의장은 공항의 부족한 편의시설과 서비스 부족은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조건 중 하나인 훌륭한 국제공항이 없다면 과테말라가 어떻게 다시 중미 1위의 관광지가 될 수 있습니까"라며, 여름관광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아우로라 공항의 부족한 서비스는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Juan Carlos Martínez 위원장은 "부족한 서비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차례 공항공사에 요구했지만, 공사측은 '진행 중'이라고 만 밝힌 채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Francis Argueta 공항공사 사장은 6일 단수 사태와 관련 "지하 파이프의 누수로 인한 것으로 이러한 문제는 전 세계 어느 공항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라며, 당일 파이프를 교체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교체를 위한 입찰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약 4개월 뒤에는 새로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운용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으며, 이전에 자주 발생하는 단전은 발전기를 수리해 지금은 더 이상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우로라 국제공항은 지난 2017년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수리를 위해 Fernando Estrada, Ascensores, S.A. (Ascensa)와 수리계약을 맺었으나 2018년까지 수리비 250만 께짤을 지불하지 않아 고소를 당한 상태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