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9일(수)
Villa Nueva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에서의 화재 발생 여부를 두고 과테말라 재난대책본부(CONRED)와 Amatitlán 호수 유역 관리 기관(AMSA)이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CONRED는 10월 9일 밤, Villa Nueva의 태평양 방면 22km 지점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하며, "재난대책본부 시스템의 관련 기관들이 화재 진압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후 CONRED는 공식 SNS를 통해 “진압 작업을 통해 화재를 100% 진압하고 완전히 소멸시켰다”고 추가 발표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AMSA는 성명서를 통해 해당 매립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AMSA는 성명에서 “22km 지점의 통제된 매립지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매립지 인근 부지에서 작은 사고가 있었으며 이미 완전히 진압되었다”고만 밝혔다.
AMSA는 또한 해당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으며, Villa Nueva 시청과 Santa Isabel 소방대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나 정보의 확산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CONRED는 해당 화재 발생 사실을 입증하는 이미지와 정보를 SNS에 게시했음에도 불구하고, AMSA가 이를 부인하면서 양 기관 간의 모순이 부각되고 있다. 화재가 실제로 발생했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커지면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Villa Nueva 매립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논란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4월,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13일 동안 진화되지 않은 채 지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과테말라 시와 인근 지역의 대기질이 심각하게 악화되었다.
당시, 주변 학교의 대면 수업이 중단되고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는 등 화재로 인해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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