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동의 의문의 죽음, 가족들은 비공개로 장례식 치뤄

2024년 9월 25일(수)

과테말라 엘 키체(El Quiché)주의 네바흐(Nebaj) 지역에서 3세 아동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의혹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죽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6세 청소년을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하고 사건의 배경을 둘러싼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붙잡힌 청소년이 사망한 아동을 학대하는 사진을 휴대폰에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청소년은 네바흐의 비필라(Vipila)에서 이루어진 경찰의 압수수색 중에 체포되었으며, 체포된 청소년은 9월 23일 같은 집에서 사망한 아동을 공격하는 사진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이 발생한 후, 이웃 주민들은 사망한 아동의 가족들이 하얀 관을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으며, 가족들이 문을 닫고 비공개로 장례식을 치른 후 아동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질식사라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가족들은 경찰에게 "아이에게 음식을 먹이다가 질식사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에 대한 명확한 진술은 없는 상황이다.

사건의 배경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자, 경찰은 청소년이 소지하고 있던 학대 사진과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바탕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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