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hé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입학을 준비해야 할 수 많은 학생들이 부족한 성공기회와 정부의 부패로 인해 미국으로의 불법이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교육당국에 따르면 올 해 Quich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은 5천여 명에 달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부모의 지원을 받을 수 없거나 부족한 일자리 등을 이유로 더 이상 학업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 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8세의 Ludwig Chávez군은 지역유일의 교사양성 학교를 졸업하지만 다른 많은 친구들과 같이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내 자기가 일할 수 있는 기업이 없고 정부에 고용되어 일하고 싶지만 자신은 일명 '인맥'(Cuello)이 없어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자신을 가르치기 위해 수년간 고생한 가족과 헤어져 미국으로 가는 것이 위험하고 무섭긴 하지만 여기선 내 미래가 없다. (미국행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Ludwig Chávez군이 졸업한 학교의 Harim Quezada 교장은 "자신도 교사로 일하고 있지만 판데믹 시작이후 6학년 학생들까지 미국으로 밀입국하고 있다. 일부는 미국의 친척이 사람을 보내 데려가기도 하지만 14살 소년이 혼자 미국으로 가기로 결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많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Quiché 지역내 대학에 등록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포기한 후 운명에 맡긴 채 미국으로의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Quiché 지역 교육감 Rosolino Bianchetti도 "젊은이와 어른들이 빈곤과 일자리 부족으로 미국으로의 밀입국을 유일한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한 이런 상황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으로 가려는 중미 이민자들의 집단인 'Caravan'은 이번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