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4일
14일, 유럽 의회가 과테말라 검찰의 행위를 '쿠테타'로 규정하는 제제안을 찬성 432, 반대 9로 승인했다.
유럽 의회는 표결 후 지난 8월 28일 결선투표를 통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와 까린 에레라 후보가 과테말라의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선출되었음에도 과테말라 검찰이 12월 8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데 레온 당선이 승리한 선거가 무효라고 발표한 데 이어 검찰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테말라 내정에 개입한 국제 관리 및 기관을 기소할 권한이 있다고 밝힌 사실과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과 Semilla당에 대한 조사 및 최고선거법원(TSE) 판사들에 대한 면책특권 박탈을 추진하는 꼰수엘로 뽀라스 검찰총장, 라파엘 쿠쿠리체 FECI 검사장, 신시아 에델미라 몬데소로 고메즈 검사 및 프레디 오레야나 판사 등이 미국 정부가 발표한 반민주적 부패행위자 목록에 등재 된 사실과 EU 선거감시단과 미주기구가 발표한 과테말라 선거결과 보고서에는 과테말라의 선거과정에 부정이 없었으며, 반대로 검찰이 쿠테타를 일으키려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정당하게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과테말라 검찰은 근거없는 조사와 선거결과를 무효화 하려는 지속적인 시도를 규탄하며 이같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과테말라 검찰의 쿠테타 시도에 연루된 인물들에 대한 유럽 연합국의 여행을 금지하고 그들의 자산을 동결시킬 책임이 있는 이들의 행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럽 의회의 과테말라 제재 소식이 과테말라 검찰은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과테말라 검찰은 "유럽 의회가 주장하는 검찰의 선거조작 시도는 사실이 아니며 검찰은 시민들의 민원을 조사했을 뿐 이다. 과테말라 법률 시스템을 알지 못 하는 유럽의회 의원들이 정부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 습득을 소홀히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법정의를 방해하려는 이같은 시도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라파엘 쿠쿠리체 FECI 검사장은 "검찰의 수사를 피하려하는 국제사회 인사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oy502